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질식재해 봄철에 많이 발생… 예방 대책 추진

노동부, 사업장 관리실태 점검

  • 기사입력 : 2021-04-20 07:53:13
  •   
  •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가장 많은 질식재해가 발생하는 봄철 ‘질식재해 예방 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지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 질식재해 발생 건수는 195건(재해자 316명)으로, 이중 168명이 사망(53.2%)하는 등 일반 사고성 재해의 사망률(1.1%)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봄철에 가장 많은 질식재해가 발생(61건·31.3%)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미생물이 활발히 번식하고, 작업공간 내부의 산소 소모로 산소결핍 상황이 발생하거나 고농도 황화수소가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봄철에 이어 여름(49건, 25.1%), 겨울(47건, 24.1%), 가을(38건, 19.5%) 순으로 질식재해 발생 건수가 많았다.

    이에 창원지청은 관내 밀폐공간 보유 사업장(405개소) 및 민간 재해예방기관 등 유관단체에 질식재해 위험경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예방 활동 철저를 당부하는 한편, 질식재해 예방 자율점검표를 배포하여 스스로 밀폐공간 관리실태를 점검토록할 예정이다.

    유해종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은 “질식재해는 다른 사고성 재해에 비해 사망률이 40배나 높고, 재해자 구조 과정에서 2차 재해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다”며 “사업장 내 밀폐공간 보유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작업을 위해 밀폐공간에 출입할 경우에는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 중에는 반드시 환기를 할 것”을 당부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한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