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서법연구회가 '필묵묘합(筆墨妙合)'을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회원전을 갖고 있다.

'필묵묘합(筆墨妙合)'은 고전의 다양한 대상들이 정신이 내재돼 또 다른 시각언어로 창출하는 것이 서법예술의 본질로 여긴다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의 주제로 정했다.

36명의 회원들이 130호(서양화 작품 기준)이상의 대작들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시대(時代), 서체(書體), 서가(書家) 등으로 나눠 한중(韓中)의 다양한 시대적 서예와 아름다운 고전, 그리고 다양한 서법예술(書法藝術)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근호 구일서법연구회장은 "이번 전시의 의미를 계왕(繼往)과 개래(開來)에 두었다. 한중의 고대 서체와 서예가들의 풍미를 재현해보고 앞으로 회원들 개개인이 자신만의 서법세계를 추구하고자 함에 있다. 다시말해 옛것에 기대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