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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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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로템 지분 매각 사실 아냐”

일부 언론서 독일업체 인수설 주장
철도사업 부문 3년 연속 적자 이유
공시로 매각설 부인… 노조도 반대

  • 기사입력 : 2021-04-21 20: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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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가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현대로템의 지분 매각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는 21일 공시를 통해 “현대로템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현대로템도 이날 지분 매각설을 부인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EMU-250./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한 EMU-250./현대로템/

    앞서 지난 20일 일부 언론에서는 독일 제조 대기업 지멘스가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로템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IB(투자은행)과 관련 업계를 인용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현대차가 현대로템 철도 부문의 분리 매각을 놓고 지멘스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는 현대로템 지분 33.7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현대로템의 사업 구조는 철도·방위산업·플랜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며,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1962억원과 27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82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철도 부문은 2018년 417억원, 2019년 2595억원, 2020년 116억원의 영업손실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그룹 측의 입장 정리를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는 “사장을 비롯한 책임 있는 경영자에게 매각설을 확인한 결과, 하나 같이 사실이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며 “그룹은 더는 이러한 보도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한번에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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