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BNK경남은행 “자금정산도 로봇이 해요”

‘로봇 프로세스 2단계’ 40개 업무 추가
연간 2만 시간 이상 업무 단축 효과

  • 기사입력 : 2021-04-23 08:05:48
  •   
  • BNK경남은행은 자금정산 처리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RPA시스템은 사람이 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사전에 규칙을 설정한 로봇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RPA시스템을 도입, 1단계 사업으로 여신심사·마케팅·실적 보고 등 본부 13개 부서의 22개 업무를 자동화한 데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40개 업무를 추가 구현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BNK경남은행 RPA시스템으로 도입된 일하는 로봇 ‘캔비’의 운용 모습./BNK경남은행 /
    BNK경남은행 RPA시스템으로 도입된 일하는 로봇 ‘캔비’의 운용 모습./BNK경남은행 /

    RPA시스템 2단계 사업 완료로 △자금정산 업무 자동화 △각종 마케팅 자료 영업점 분할 송부 △민원 접수 자동화 △법원 진술 최고서 작성 및 등록 업무 등에 적용돼 연간 약 2만 시간 이상의 업무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디지털금융본부 김진한 상무는 “RPA시스템은 업무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경영 혁신을 꾀해 BNK경남은행의 디지털 전환 가속에 속도를 붙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3단계 사업에 돌입해 영업점 업무까지 RPA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

    프로세스혁신부 이경기 부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RPA 기능을 접목해 더 높은 차원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광학문자인식 기술과 RPA 기능이 더해지면, 고객이 동의서 등에 서명한 사인을 시스템이 자동 인식해 처리하게 되므로 자필 서명 내역을 은행원이 일일이 따로 기입해야 했던 불편함을 더는 등 단순 업무를 크게 줄여줄 수 있게 된다. BNK경남은행은 삼성SDS와 협력해 담보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슬기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