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항공 스타트업인 지티엘이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인 크립톤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에 거점을 둔 지티엘은 우주항공 엔지니어링 합산 경력 56년의 전문가로 이뤄진 스타트업으로, 민간 주도 우주 산업에 필요한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저궤도용 위성 안테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저궤도용 지능형 위성추적 안테나 포지셔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최근 시리즈 B를 유치한 민간 우주지상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텍과의 MOU를 체결하고 민간 주도 우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 중이다.

황건호 지티엘 대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우주항공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인프라를 개발해 한국을 전 세계 스페이스 엔지니어가 모여드는 우주항공 클러스터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