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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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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울 지역혁신플랫폼 성패, 기업 참여도가 관건

  • 기사입력 : 2021-06-08 2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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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과 울산의 자치단체와 대학, 기업이 협력해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경남-울산 지역 혁신 플랫폼’이 구축됐다. 지난해 경남이 최초로 시도한 경남형 공유 대학(USG)에 울산이 참여함으로써 전략 산업의 범위가 넓어지는 셈이다. 이 사업을 통해 경남과 울산의 대학 역량을 활용하는 공유대학을 구축하고 USG학생 지원, 기업 협력 프로그램 지원, 교수-학생 역량 자율 공모 과제 추진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각 대학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분야 중 지역 산업과 밀접한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김경수 지사가 정부에 건의해 정부 정책으로 전국서 가장 먼저 시도하는 것인 만큼 비수도권 지역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인재 유출 등의 문제를 푸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이번 시도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학문적 소양을 학교 벽을 넘어 상호 공유하면서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특화된 방식으로 집중 양성하는 것이다.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는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역 기업들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지방대학은 신입생을 확보하지 못해 폐교 위기로 내몰리는 악순환을 선순환 체계로 바꿔보려는 실험적 시도라 할 수 있다.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지방대학 소멸 위기의 수위를 낮추거나 탈출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이번 플랫폼에는 대학과 대기업, 지자체, 교육 당국, 지역 연구 기관 등이 함께 참여한다. 그야말로 산학연 연합체다. 여기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역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얼마나 적극성을 갖고 임하냐는 점이다. 다시 말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이 같은 공유 대학을 통해 양성하고, 이들을 적극 수용하려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공유대학의 목적은 지역 인재의 외지 유출을 막고 우수 인재를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활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참여하고 이들 우수 인재를 적극 수용하려는 체제를 갖출 때 이 같은 플랫폼은 제대로 된 결실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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