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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지역주민생활 밀착형 7대 중점과제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1년 마을관리소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4000만원(국비 7000만원, 지방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을관리소란 주거여건이 취약한 동네 주민에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등 아파트의 관리소와 같은 기능을 하는 곳으로, 최종 선정된 10개 지자체 중 밀양시가 전국 최대 지원을 받게 돼 눈길을 끌었다.
밀양시 무안면 고라리 마을관리소를 조성 예정인 사명대사 생가지 매표소./밀양시/이번 마을관리소는 노령자와 귀농·귀촌민 거주 비율이 비교적 높은 무안면 고라리 마을에 8월부터 조성할 예정으로,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간단한 주택수리를 도와줄 ‘우리동네 맥가이버’ 운영, 사명대사 생가지와 연계한 농산물 홍보 및 농사체험 프로그램 운영, 주민 교류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마을관리소는 간단한 집수리를 할 여력이 부족한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민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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