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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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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대체수자원 개발- 류시완(창원대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

  • 기사입력 : 2021-06-20 2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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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은 전 지구의 에너지 균형과 물질이동의 매개체로 거대한 지구를 유지하는 혈액 역할을 한다. 따라서 충분한 수량과 양호한 수질의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인류의 생존과 생명, 그와 연관된 모든 활동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모두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첨단기술이 지배하는 더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세계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밝은 미래는 건강한 수자원 확보라는 기본적인 전제 위에서 실현 가능하다.

    낙동강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하천이다. 낙동강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영남지역을 관류한다. 수계 내 1300만 주민과 유역에 위치한 구미, 창원, 울산, 대구, 부산 등 국가 주요 산업거점에 원활한 수자원공급을 위하여 복잡한 수계 내 수자원 공급 및 배분체계의 구축이 필요하고, 유역면적과 용수수요량 대비 담수/저류 용량이 부족하여 이·치수 균형을 고려한 수자원의 양적 관리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이 크다.

    낙동강은 산업, 농업, 경제활동이 활발해 하천 수질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오염부하가 전 구간에 걸쳐 유입된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나 인구밀집지역 등을 관류하면서 유입되는 오염원 때문에 낙동강 본류 수질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70년대 이후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또한 낙동강 본류에 위치한 8개 다기능보와 수문 운영으로 인한 유속저하와 체류시간 증가, 영양염류 유입량 증가와 수온상승 등 다양한 요인으로 조류의 폭발적 증가가 잦고 그에 따른 수질저하 및 취수 원수 내 독소물질 증가 등은 양질의 수자원 확보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더불어 경남의 낙동강 본류수에 대한 취수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낙동강 수질 문제의 중요성에 대한 도민들의 무관심 또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낙동강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1300만 도민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량의 맑은 수자원 확보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낙동강은 이것이 어려워 장기적 관점에서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설관리주체와 시민사회, 전문가가 협력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과 기술을 도입하고 적용해야 한다. 다만 목표 달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낙동강 본류수에 대한 취수 의존도가 절대적이고, 낙동강 중·하류권역에 위치해 상류지역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사고나 미량유해물질 영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남도는 도민을 위한 안전한 물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창원, 양산, 김해와 낙동강을 수원으로 하는 하천 인접지역에 대해서는 대체수자원 개발을 통한 양질의 안정적 수자원 확보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류시완(창원대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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