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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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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방역·일상 조화 위한 모두의 노력 필요하다

  • 기사입력 : 2021-06-20 2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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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대폭 완화해 내달 1일부터 도내 전시군에서 8인까지 식사 모임 등이 가능해질수도 있게됐다.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 연장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이 고조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앞서 지난 8일부터 도내 9개 군 지역에서는 이번 조치와 같은 8인 이상 모임을 허용한 만큼 도내 전 시·군의 방역 형평성을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될 일이다.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의료 대응 여력이 확충됐고, 예방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코로나19의 위험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미증유의 사회적 단절감을 경험한 가운데 다소나마 완화된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발표된 것이니 상대적으로 활발한 사회 활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분명히 짚어보고 갈 일이 있다. 확진자 발생 규모가 거리두기를 하향 적용할 정도로 감소하면서 이런 조치가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확진자가 계속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도내에서는 19일 오후 5시 이후 20일 오후 1시30분 현재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창원의 한 종교시설에서는 9명의 집단 발생 사례도 보고됐다. 도내 백신 1차 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26%를 넘어서고 방역수칙을 모두 잘 지킨다고 생각하는 상태에서도 이런 규모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꽤 긴 시간 동안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시행되다 갑자기 하향 조정된 만큼 마치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과 착시가 나타날 개연성이 있다. 이는 극히 경계해야 할 일이다.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7월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정에서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완전 방역으로 가기까지의 길은 멀고 험하다. 모두의 철저한 방역 의식이 저변에 깔려있지 않을 경우 겨우 완화된 방역 단계는 언제라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회복하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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