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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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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경남을 말하다] ⑤ 전수진(함양·96년생·농업인)

청년 농부들이 잘 정착할 수 있게 농촌에 꼭 필요한 지원 해주세요

  • 기사입력 : 2021-07-16 0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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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때는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담임 선생님 영향으로 농부가 됐어요. 한국농수산대를 적극 추천해 주셔서 꽂혔죠. 대학에 입학하고도 사실 반신반의했는데, 2학년 때 농장에서 1년간 실습을 하면서 농사에 푹 빠졌어요. 아침에 물이 부족해서 죽어있던 작물도 제가 물을 주면 다시 살아나더라고요.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함양에서 산양삼과 임산물 농장 힐링팜을 운영하고 있어요. 사실 몸도 고되고 가족 운영으로 스트레스도 있지만, 농장에 오신 손님들이 임산물을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껴요.

    사람들이 자신만의 정원을 가꿀 때 힐링이 되는 것처럼 저도 그렇게 농장을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저희 농장을 방문하거나 물건을 사는 손님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지는 게 제 꿈이에요.

    어릴 때부터 농촌에 살아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는데, 쉬고 싶을 때 영화 한 편 볼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게 좀 아쉽긴 해요. 또 청년 농부들이 농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진짜 필요한 지원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본지를 통해 목소리를 싣고 싶은 경남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문의 lucky@knnews.co.kr 또는 ☏ 010-2530-6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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