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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장은수(23)가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창원사파고 출신인 장은수는 14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호반 드림투어 2차전 최종일에 연장전에서 장지연(21)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14일 KLPGA 드림투어에서 우승한 장은수가 우승컵을 들고 있다./KLPGA/장은수와 장지연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라운드를 마쳐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은 6차례 이어져 드림투어 사상 두 번째 최장 기록을 남겼다.
장은수는 6차 연장에서 6m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은수는 2017년 KLPGA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박민지(23)를 2위로 밀어내고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승은 한 번도 없었고, 지난해 시드를 잃어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2016년 점프투어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 3780만원을 받아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가 된 장은수는 KLPGA투어 복귀에 파란 불을 켰다.
장은수는 “정규투어 시드를 잃고 나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면서 “나를 믿고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해왔다. 특히 그동안 퍼트가 잘 안 됐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결과가 어떻든 간에 스트로크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했더니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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