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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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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2024년 김해 전국체전 준비

종합운동장 ‘복합문화스포츠 메카’로 건립
코로나로 체전 개최 1년 늦어져
준비단 가동… 연차별 전략 추진

  • 기사입력 : 2021-07-18 21: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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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오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 주 개최지다. 원래는 오는 2023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순연되면서 김해시는 전국체전 준비에 조금은 여유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준비기간이 길어지면서 담당자들의 피로감이 증가하고 시민들은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 느낌이다. 시는 남은 3년간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체전 준비 과정을 부서간 협업체계를 통해 연차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김해시의 전국체전 준비 상황을 짚어본다.

    오는 2024년 제105회 김해 전국체전 개·폐회식이 개최될 종합운동장 조감도./김해시/
    오는 2024년 제105회 김해 전국체전 개·폐회식이 개최될 종합운동장 조감도./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 건립= 시는 2024년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개최할 김해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6만6423㎡, 관람석 1만5058석, 주차빌딩 등)을 현재 건립 중에 있다. 지난해 6월 우선 시공분인 토목공사를 착공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건축공사 착공과 2023년 7월 전체공사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적격심의, 본공사 계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또한 김해종합운동장 신축안 발표 후 시민, 시체육회, 시의회로부터 제기된 ‘김해다운’ 상징성과 사후활용성, 수익성을 두루 갖춘 복합문화스포츠 메카로서의 기능 강화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체육회와 시의회 간담회,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 등 수차례 의견 청취를 통해 최적화된 개선안을 마련 중에 있다.

    ◇연차별 전략적 전국체전 성공 개최 준비=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시는 지난 4월부터 5개 분야(도시환경, 안전건설교통, 문화체육, 관광, 위생, 시민복지) 12개 부서로 구성된 협업TF인 ‘체전준비협력단’을 가동 중이다.

    체전준비협력단은 대회개최 비전을 공유하고 연차별 추진과제 발굴, 분야별 세부실천계획 수립, 추진상황 점검, 합동 벤치마킹으로 도시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시는 시기별로 계획준비단계-추진단계-운영단계에 걸쳐 협업체계를 전략적으로 확대 운영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다는 계획이다.

    ◇도시 환경 개선= 시는 2024년 전국체전을 도시환경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도심 도로와 주차장을 전면 정비하고 있다.

    우선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 3년간 19곳에 공영주차장 2441면을 확충한데 이어 전국체전 전까지 시내 12곳에 공영주차장 1118면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 확충의 물리적·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공영주차장 유료화와 비대면 결제시스템, 주차정보시스템 설치로 주차 순환율을 높여가고 있다. 또 주택가 화물차 불법주차와 밤샘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진영 화물자동차휴게소를 준공해 운영중이며 8월까지 생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준공하는데 이어 장유 응달동에도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전국체전 방문객들이 주요 경기장과 김해 명소에 접근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도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요 사업은 간선도로(고속국도·국도·국도대체우회도로·광역도로·지방도) 15개 사업 마무리와 도시계획도로 18개소(16.5㎞) 개설, 노후도로 재포장과 인도·자전거도로 정비, 도로 안내 및 안전시설 정비 등이며 체전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애로사항 및 향후계획= 김해시는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3년 후의 대회개최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매년 개최돼오던 대회가 순연돼 준비기간이 장기화되고,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시됨에 따라 시민들뿐만 아니라 시 내부적으로도 관심도가 낮아진 실정이다. 시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오는 8월 ‘2024 전국체전 주 개최지 김해 슬로건 공모전’을 토대로 시민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제102회 전국체전 개최지인 구미시를 벤치마킹해 우수사례 등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회준비를 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종합운동장 건립과 종별 경기장 개·보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체전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체육여가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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