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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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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AI 통합 돌봄사업, 외연 확장 적극 모색을

  • 기사입력 : 2021-07-19 2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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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개인 간은 물론 공공 서비스 분야도 비대면 체제로 급속히 전환된 상황에서 경남도가 ‘인공지능(AI) 통합 돌봄 사업’으로 지역균형 뉴딜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도는 행안부가 주관한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경진대회에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한 인공지능 통합 돌봄 사업으로 응모해 최대 지원액인 3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공모사업을 통해 해당 사업을 더 확대할 동력을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52개의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해 경합했다니 선정된 가치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에 공모 선정된 인공지능 통합 돌봄 사업을 2019년 11월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하는 방식으로까지 확대했다. 대상 가구에 보급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음성으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고, 가벼운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다. IT에 취약한 노년층에게는 매우 유용한 ‘돌봄이’이자 친구가 될 수도 있다. AI스피커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는 도내 전 시·군에 민·관 융합 모범사업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그간 많은 성과를 보았다는 도의 자체평가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AI를 활용한 통합 돌봄 사업은 앞으로 확대될 여지가 많다고 본다. 노인인구 증가 시대에 취약 계층 노인들을 돌보는 보조기구로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이 쉬 진정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회적 안전망을 운영하는 구조가 비대면 방식으로 확대되는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의존도를 더 높여야 하는 분야가 될 수도 있다. 향후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수준이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 불 보듯 뻔한 현실에서 인공지능 돌봄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AI산업이 더욱 다양한 분야로 접목되기를 바란다. 초·중·고·대학 등 모든 교육기관이나 만성 질환자나 취약계층 등의 건강 유지 분야 등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도가 AI를 통한 통합 돌봄의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본다고 하니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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