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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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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함양~울산고속도 의령IC 주변 개발

의령 미래 성장동력 새 중심축 만든다
군,‘활성화 방안 용역’ 마무리
5개 권역에 13개 사업 추진 제시

  • 기사입력 : 2021-07-22 2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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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군이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설되는 의령 IC 주변을 나노융합 관련 산단과 먹거리 단지 조성,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새로운 개발전략으로 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1일 의령군에 따르면 오는 2024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해 지난 2월 발주한 ‘의령 IC 주변 활성화 방안 용역’이 최종 마무리됐다. 군은 의령군 부림면 일원에 조성되는 의령 IC 주변에 미래 성장 동력 산업 및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추진해 동부 지역은 물론 의령 전체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의령군 부림면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IC 주변에 IC 개설공사가 한창이다./의령군/
    의령군 부림면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IC 주변에 IC 개설공사가 한창이다./의령군/

    용역에서 최종 제시된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은 5개 권역에 제안된 총 13개 사업이다. 13개 사업 중 6개 핵심 사업은 나노융합산업 거점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 복합 쉼터 조성, 도시재생 뉴딜 공공임대주택 공급, 그린스마트 학교 미래교육시범사업 추진, 주민교류 및 여가활용 거점 공간 조성, 의령 충효테마 실감콘텐츠 개발 등이다.

    군은 앞으로 13개 사업에 대해 실효성 및 타당성을 평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업유인, 인구유입 효과로 이어지도록 제대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개 권역별 사업을 보면 스마트산업 혁신허브 권역에는 나노융합산업 거점 산업단지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그린 산업단지 조성방안이 제시됐다.

    나노융합산업 거점 산단에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전기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등이 유치된다. 경남도의 나노융합산업 특화도 제고를 위해 밀양시와 연계한 나노거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부림일반산업단지와 나노융합산업 거점 산업단지의 유휴지와 건물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일정 부분의 전기를 자체 수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의령 홍보 및 먹거리 활성화 권역에는 스마트 복합 쉼터 조성방안이 제시됐다. 의령IC 인근에 스마트복합쉼터를 조성해 운전자 및 방문객에게 편의 및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도로이용자들에게 휴식·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융·복합 쉼터가 될 전망이다. 또 먹거리 단지 및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해 지역민과 방문객의 지역 먹거리 소비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고속도로를 지나가면 볼 수 있는 대형 조형물, 의령을 상징하는 디자인 적용 시설 등 의령IC를 명소화해 지역홍보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도시재생 뉴딜 주거지원 권역에는 도시재생 뉴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원활한 주택개량을 위해 도로정비 등 소규모주택 정비기반을 마련하고, 생활 편의시설 공급으로 주거지 전반의 여건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을 통한 공공임대주택 복합화 사업도 추진한다.

    주민 교류 및 여가활용 권역에는 거점공간 조성방안이 제시됐다. 부림 공설운동장과 신반공원 사이에 주민 교류와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테마실감 콘텐츠 체험관광 권역에는 의령 충효테마파크 실감콘텐츠 개발방안이 제시됐다. 향토사학자 연구, 지역주민 공모 등을 통해 충효, 의병 등 의령 대표 관광자원의 스토리텔링 및 새로운 역사문화 자원 발굴 후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실감콘텐츠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으로 디지털콘텐츠에 실감기술을 적용해 인간의 오감 자극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 실제와 유사한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번 용역은 동부권 균형 발전은 물론, 부림산업단지 연계 등 의령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 제안인 만큼 실현 가능한 사업에 집중하고, 발굴된 사업 중 우선 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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