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허성무 시장 “행안부, 특례시 지원 직접 나서기로”

공동TF 구성해 세부방안 논의

  • 기사입력 : 2021-07-25 21:19:31
  •   
  • 창원시는 내년 1월 13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4개 특례시와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직접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안부 박성호 지방자치분권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행안부·특례시 공동 참여 TF가 구성돼 특례시에 필요한 권한을 함께 발굴하고 특례적용을 지원하게 된다.

    허성무 시장과 4개 특례시 시장들이 지난 19일 전해철 행전안전부 장관을 만나 특례시 권한 지원에 대한 요청을 하고 있다./창원시/
    허성무 시장과 4개 특례시 시장들이 지난 19일 전해철 행전안전부 장관을 만나 특례시 권한 지원에 대한 요청을 하고 있다./창원시/

    그동안 창원·고양·수원·용인 등 4개 시는 지난 4월 허성무 창원시장을 대표회장으로 하는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를 구성하고, 지금까지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시만의 권한 확보를 요구해왔지만 중앙부처의 무관심과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광역자치단체의 반대로 권한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4개 시는 특례시장은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단순 건의를 넘어 투쟁을 통한 권한 확보에 나섰고, 결국 19일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과 전해철 행안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행안부장관으로부터 행안부와 4개 특례시 TF를 조속히 구성해 특례시 지원에 나서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행안부의 계획은 연말까지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과 분권위 자치분권국장, 특례시 부시장 등이 참여하는 특례시 지원 TF를 연말까지 운영하고, 행안부 자치분권제도과장과 4개시 실·국장이 참여하는 TF 산하 실무협의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또 특례시 6·7급을 파견해 행안부 특례시 지원 전담팀을 설치하고, 월 1회 행안부 자치분권실장과 4개 시장 소통 창구 상설화하며 특례 검토 및 적용 지원을 위한 정기 TF회의도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27일 첫 TF회의를 시작으로 4개 시가 건의한 특례에 대해 세부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아울러 자치분권위원회에서 심사하던 중 보류된 대도시 특례의 심의 정상화를 통한 특례 확보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지방분권의 주관부처인 행안부가 특례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한 만큼 특례시 권한 확보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실질적인 권한이 확보될 수 있도록 끈질기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