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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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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김경수 지사가 임명한 정무직들, 사퇴하라”

지적이 너무 성급하다 vs 김 지사 없는 상태에서는 무의미

  • 기사입력 : 2021-07-27 08: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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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김경수 지사가 채용한 정무직들에 대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하병필 권한대행의 원활한 도정운영을 위한 요구’라는 입장문을 내고 “도지사가 임무수행을 위해서 정무적으로 특별히 채용한 인력은 임명자의 임기가 끝나면 사퇴해 후임 도지사의 임무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상식이라 생각된다”며 “계약 임기가 남아있는 임기직 5명과 별정직(특별보좌관) 3명은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권한대행의 원활한 도정운영을 위해 이 분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지적한 정무직은 김 전 지사의 지사직 상실과 함께 자동 면직처리된 별정직 9명을 제외한 8명이다. 전문 임기제인 손은일 정책수석보좌관, 이용석 도정혁신보좌관, 김명섭 정책·공보특별보좌관, 김병연 국제관계대사, 명희진 정무특보, 이종엽 여성특보, 윤미숙 섬가꾸기보좌관과 별정직인 박재훈 서울세종본부장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들은 당분간 도청에 남아 현안 및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국민의힘 측 주장이 다소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설에는 남아있는 임기제 중 상당수가 인수인계 등을 마무리하고 자진 사퇴할 계획이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역대 도지사 궐위 상태에서 정무라인이 남아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특히 김두관, 홍준표 지사 등이 대권 도전을 위해 지사직을 던지면서 정무직들이 일제히 대선 캠프로 이동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경우가 다르다”며 “지사직 상실과 동시에 이들이 직을 내려놓았다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왔을 거다. 이들의 거취가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난 이후에 지적을 했다면 모양새가 좋았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일수 국민의힘 원내총무는 “임기제 중 일부가 권한대행을 보좌하기 위해 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급히 입장문을 냈다. 이를 다른 말로 풀이하면 도정 방향을 자신들의 뜻대로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김 지사가 건재한 상태여야 김 지사를 구심으로 해 정무라인이 중앙정부에서도 힘을 쓸 수 있다. 김 지사가 없는 상태에서는 정무직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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