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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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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시인, 어른과 아이 함께 읽는 시집 펴내

일곱 번째 시집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와 전자·점자시집 공동 발간

  • 기사입력 : 2021-07-27 09: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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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 출신의 강원석 시인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시집을 펴냈다.

     강 시인의 7번째 시집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는 사랑과 나눔, 꿈과 희망 그리고 위로와 동심이 주제다. 특히 이번 시집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시집으로도 공동 발간해 화제다. 적십자사는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전국 39개 시각장애인도서관에 전자시집과 점자시집을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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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석 시인의 7번째 시집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강원석 시인은 작년에 발간한 여섯 번째 시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의 인세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시집의 수익금 또한 소년소녀 가장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집은 총 4장에 100편의 시로 구성돼 있는데 왼쪽은 시를, 오른쪽은 여백을 두어 시를 옮겨 쓰거나 사색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편집했다. 강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나는 늘 시를 통해 사람들의 꿈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노래가 되고, 청년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위로가 되는 그런 시를 쓰고 싶었다. 이번 시집은 이런 나의 열망을 가장 잘 표현한 시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석 시인
    강원석 시인

     시인은 가수 변진섭과 태진아, 추가열, 윤복희, 조성모 등이 부른 노래의 작사가이기도 하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시 ‘파카소의 꿈’도 노래로 나왔는데,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곡을 붙여 가수 김현아가 발표했다.

     강원석 시인은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와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등을 펴냈으며 열린의사회 이사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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