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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함바왕’ 유상봉씨 15일 만에 사천서 검거

  • 기사입력 : 2021-07-28 08: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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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되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한 ‘함바왕’ 유상봉(74)씨가 15일 만에 사천에서 붙잡혔다.

    인천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보석 조건으로 부착된 전자장치를 훼손하고 도주한 유씨를 27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또 다른 사기 사건으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지난 12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검찰 검거팀은 도주한 지 보름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사천 일대에서 유씨를 붙잡았다.

    검찰은 유씨를 인천으로 압송한 뒤 인천구치소에 다시 수용할 예정이며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유씨는 지난 2010년부터 경찰 간부, 공기업 경영진, 건설사 임원 등에게 뒷돈을 건네거나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운영권)를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수차례 구속되면서 ‘함바왕’으로 불렸다.

    도영진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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