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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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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졌던 수정마을 ‘국가사업 유치’ 한마음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주민 500여명 서명해 건의서 제출
조선소 유치로 갈려 ‘15년 갈등’

  • 기사입력 : 2021-07-28 0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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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수정마을 주민들이 산업자원부에서 공모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를 위해 창원시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조선소 유치 찬반으로 갈라진 15년간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창원시는 최근 수정마을 공동체 회복 추진위원회가 주민 500여명의 서명을 담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 건의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수정마을에 800여가구가 있는데 500여명의 주민이 서명을 한 것은 대다수가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정마을에 유치를 추진 중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23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로봇 기술 및 제품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 구축에 1600억원, 실증기술·표준화에 14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서비스로봇 규제혁신을 위한 인증 체계 및 실증환경 인프라 확보가 주된 내용이다.

    로봇 관련 전문가들은 서비스로봇이 해양, 항공, 물류 등 다양한 분야가 있는 만큼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최초로 구축된 경남마산로봇랜드가 8㎞(10분), 제조로봇기술센터가 14㎞(20분) 이내 있어 기관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경남도와 창원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 공모에 나선 상태다.

    시는 수정마을 회복 공동체 추진위원회와 마을주민들이 “환경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산업 유치로 지역경제 침체로 고난을 겪고 있는 수정마을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국내 서비스 로봇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수정마을은 지난 2006년 마산시에서 수정만을 매립해 아파트를 짓겠다고 했지만 이후 조선기자재 공장 부지로 용도변경하면서 주민간 찬반으로 갈라져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26일 수정마을 ‘트라피스트 수녀원’에서 열린 지역재생 전문가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남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3월 26일 수정마을 ‘트라피스트 수녀원’에서 열린 지역재생 전문가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남도/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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