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김해시 ‘등록 외국인 1만6247명’ 지원업무 통합한다

방역수칙 전파·고용기업 방역 등
5국 9개과 9개팀에 산재돼 비효율
부서별 업무 점검 내년부터 일원화

  • 기사입력 : 2021-08-02 21:09:43
  •   
  • 김해시는 부서별로 산재한 외국인 주민 지원업무에 대한 통합관리대책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정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김해시의 외국인 주민 지원업무는 외국인 집단모임(파티 등) 제한 홍보, 방역수칙준수 SNS 전파, 국가별 통·번역 안내문 배포, 경찰서 및 유관기관 등과 ‘잠깐 멈춤’ 캠페인, 외국인 이용시설과 쉼터 방역수칙 준수 안내문 배부 및 집중 점검, 외국인 고용기업 방역실태 점검, 방역소독기구 무료 임대, 농축산 분야 외국인 근로자 관리 등 다양하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는 일자리경제국, 시민복지국,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문화관광사업소 5국 9개과 9개팀으로 부서별, 유형별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증가한 방역 지원업무를 중심으로 부서별 업무를 모니터링하고 내년부터 외국인 지원업무와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을 시민복지국(여성가족과)에서 종합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김해시 여성가족과 직원들과 경찰관이 시내 번화가에서 ‘코로나로부터 서로를 지키는 약속’ 합동캠페인을 하고 있다./김해시/
    김해시 여성가족과 직원들과 경찰관이 시내 번화가에서 ‘코로나로부터 서로를 지키는 약속’ 합동캠페인을 하고 있다./김해시/

    시는 우선 이달부터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2회 설치해 지역 내 기업체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신규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진단검사 음성자 고용 권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가에 복귀하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진단검사 실시, 외국인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코로나 예방접종안내문을 5개 국어(영어, 베트남, 우즈벡, 네팔, 러시아)로 번역해 외국인 공동체 및 외국인 주민 대표들을 통해 적극 홍보, 코로나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주민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실 운영, 외국인근로자 한국문화체험, 외국인근로자 기술교육지원, 외국인주민자녀 진로탐방교육 등 11개 사업에 1억1000만원을 지원해 외국인 주민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김해시 등록 외국인은 1만6247명이며 외국인 이용시설 17개소, 외국인 쉼터 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박종주 김해시 여성가족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모두가 김해시민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해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