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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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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울산시 민선 7기 3주년] 부유식 해상풍력·수소 등 에너지산업으로 경제성장 견인

5대 에너지사업·4대 행복사업 등
‘9개 성장다리 정립’ 재도약 토대 다져
반구대암각화 보존·외곽순환도로 등

  • 기사입력 : 2021-08-11 2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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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울산호’가 재도약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며 4년차 출항의 닻을 힘차게 올렸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근 경남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았지만 시민들의 헌신에 힘입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약속한 ‘울산 재도약’의 토대를 확실히 다졌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과감히 도전한 결과 지역 산업 혁신성장과 함께 정부 정책까지 견인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난 3년간을 평가했다. 울산시의 민선 7기 3주년 성과와 과제를 소개한다.

    ◇9개 성장다리 정립·울산 재도약 기반 구축= 민선 7기 출범 당시 시대적 과제는 장기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울산을 재도약시키는 것이었다.

    전반기에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정립한 ‘7개 성장다리’를 지난해 후반기 들어 9개로 재정립하고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9개 성장다리는 크게 친환경 신산업도시로 가는 ‘5대 에너지사업’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가는 ‘4대 행복사업’으로 짜였다.

    5대 에너지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원전해체산업 △울산경제자유구역 및 5대 특구·단지 등이다. 4대 행복사업은 △백리대숲 품은 태화강 국가정원 △반구대암각화 보존·물 문제 해결 △울산 첨단 의료산업기반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망 등이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사업, 원전해체산업 등 에너지산업은 새로운 일감이다. 또 이 사업들을 뒷받침할 울산경제자유구역과 5대 특구·단지는 새로운 일터다. 2030년까지 6GW급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경우 21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영남권 전 가구에서 쓸 수 있는 전력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울산 앞바다에 조성 계획인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일러스트./에퀴노르/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울산 앞바다에 조성 계획인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일러스트./에퀴노르/

    ◇전국 최초 울산형 뉴딜, 정부 전략사업도 견인= 울산시는 지난해 4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울산형 뉴딜사업’을 선포하고 휴먼·스마트·그린 3대 분야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1호 사업인 ‘스마트클린워터’ 사업의 전체 18개 구간 가운데 4개 구간이 준공되는 등 각 과제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이 정부보다 앞서 뉴딜사업을 추진한 결과, 핵심 친환경산업인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등이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등 범정부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뉴딜 관련 각종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한 결과 현재까지 15개 사업에 국비 4568억원을 확보하는 결실도 거뒀다. 산단 대개조(산업부, 국비 2871억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교육부, 국비 600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고용부, 국비 330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농식품부, 국비 271억원) 등이 대표적 사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울산 수소실증화 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울산 수소실증화 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 등 수십 년 표류 현안 속속 해결= 오랫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거나 사업 추진의 속도를 내지 못했던 숙원사업들도 대부분 해결했다.

    우선,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보존의 길을 확실히 열었다. 민선 7기 들어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동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한 결과 ‘운문댐 물 울산 공급’을 명문화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이 지난 6월 24일 극적으로 통과됐다. 암각화를 물에 잠기게 하는 원인인 사연댐의 수위를 낮출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한 것이다.

    예타면제로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도 대표적인 현안 해결 성과다. 부산고법 울산재판부도 올해 개원했고, 10년 넘게 표류해온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도 본궤도에 올렸다. 연초 울산관광재단 출범에 이어 지난 4월 전시컨벤션센터가 개관했으며, 울산시립미술관도 연말 완공 예정이다.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은 2019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전국 유일의 도심 속 국가정원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울산시/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울산시/

    ◇남은 기간에 위기 극복·신성장 동력사업 가속화= 최우선 과제는 경제 위기 극복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울산형 뉴딜사업의 실행력을 더욱 높이고, 코로나 시대 산업경제 생태계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전망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4월 해독을 완료한 1만명 게놈 정보 분석 등을 기반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업맞춤형 산단 조성과 노후산단 대개조 사업도 본격화한다.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9개 성장다리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운문댐 물 울산 공급 세부 내용 합의와 사연댐 수위 조절 등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 추진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기술과 결합한 친환경, 자동화, 스마트를 방향으로 한 주력산업 고도화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도시철도 트램사업과 정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부울경 광역철도 사업을 위한 제반 절차 이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10월 열리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에 이어 내년 예정인 전국체전과 세계한상대회 성공 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전국 최대 규모 신혼부부 주거비 무상 지원과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주거 안정사업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이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울산시/
    송철호 울산시장이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울산시/

    “3년간 ‘성장다리’ 초석 마련... 남은 기간 경제 살리기 총력”

    “민선 7기 3년이 쏜 화살처럼 빨리 지나갔습니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주력산업의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져 안타깝습니다. 남은 기간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으로 출범한 민선 7기는 시대적 과제였던 울산의 경제회복과 울산 재도약을 약속했다”며 “이를 위해 2년 연속 3조원대 국비를 확보했고, 9개의 성장다리 사업을 알차게 준비하는 등 전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지난 3년간 울산경제를 견인할 9개 성장다리의 초석을 모두 놓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수소경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등 주요 정책에 반영돼 친환경에너지 강국을 목표로 하는 범국가적인 전략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현재 9개의 성장다리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고, 이는 앞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을 이끌며 울산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들어 조선·해양산업이 밀집한 동구지역에 원룸 공실률이 줄어 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이것이 경기 반등의 신호가 아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송 시장은 끝으로 “민선 7기의 성과는 120만 시민과 공무원들의 땀과 의지로 이뤄진 결과물이다. 앞으로 많은 사업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가 영글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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