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가결과 경남도내에서는 가야대·부산장신대·창원문성대가 일반재정 지원대학에서 제외돼 내년부터 3년간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17일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2021년 진단을 받은 대학은 전국 총 285개교(일반대 161개교, 전문대 124개교)로 이 중 총 233개교(일반대 136개교, 전문대 97개교)가 일반재정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진단에 참여한 17개교 중 경남대·경상국립대·마산대 등 14개교가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반면, 가야대·부산장신대·창원문성대 등 3개교는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으로 분류됐다.
이번 진단은 대학별로 성과와 교육여건, 교육과정 운영 등을 평가한 후 부정·비리를 점검해 감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재정을 지원 받는 대신 적정 규모의 정원 감축 등을 추진한다. 지원 규모는 총 3655억원으로 일반대학은 평균 48억3000만원, 전문대학은 평균 37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미선정 대학은 해당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한편, 이번 평가에는 한국국제대학교 등 지난 5월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18개교는 제외됐으며, 16개교는 진단 미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이후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다.
자료사진./픽사베이/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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