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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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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개발한 가방안전덮개, 교육현장 만족도 높아

2021년 만족도 조사 5만1252명 응답
가방안전덮개 82.8%, 안심우산 88.4% 만족 답변

  • 기사입력 : 2021-08-22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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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어린이 교통안전용품이 교육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가방안전덮개와 안심우산의 만족도를 지난달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각각 82.8%, 88.4%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방안전덮개와 안심우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교육 수요자와 학교 현장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하고자 이뤄졌다. 학생·학부모·교직원 총 5만1252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가방 안전덮개는 가방에 씌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덮개 중앙에 스쿨존 제한속도인 30㎞를 뜻하는 ‘30’이란 숫자를 빨간 원안에 표시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경남교육청이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개발 보급해 어린이 교통안전용품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퍼를 부착하고 연결고리를 추가하는 등 매년 기능을 개선해왔다.

    박종훈 교육감이 한 초등학생의 가방에 가방안전덮개를 씌워주고 있다./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한 초등학생의 가방에 가방안전덮개를 씌워주고 있다./경남교육청/

    이번 조사 결과, 가방안전덮개가 ‘어린이 보행안전에 도움이 되는지’, ‘향후 계속적인 보급이 필요한지’에 대해 82.8% 이상이 ‘만족’, ‘계속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안심우산은 우천 시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의 안심 귀가를 위해 2019년 초등학교 보급, 2020년 중·고등학교에 보급해 올해 사업 3년차에 접어들었다. 안심우산은 ‘학생들의 안전한 하굣길에 도움이 되는지’, ‘향후 계속적인 보급이 필요한지’에 대해 88.4% 이상이 ‘만족’, ‘계속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가방안전덮개의 개선 및 건의 사항으로는 착용 불편 개선 48.9%, 정기적 추가보급 32.6% 순으로 응답했고, 안심우산은 내구성 보완 44.9%, 디자인 개선 20.4% 순으로 응답했다.

    ‘학생교통안전용품과 함께 교통안전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문항에는 학생 스스로 교통법규 준수 55.4%, 운전자 의식 개선 51.2% 순으로 응답했다.

    경남교육청 허재영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학생들이 만족하는 가방안전덮개와 안심우산을 보급하겠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해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안전용품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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