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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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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주영대, 경남 선수 중 금메달 유력

도쿄 패럴림픽 CLASS1 출전
2016 리우 패럴림픽 개인전 ‘은’

  • 기사입력 : 2021-08-23 16: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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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도쿄 패럴림픽이 개막한다. 경남 도내에서는 탁구·사격·역도·사이클에서 선수 6명과 임원 1명 등 모두 7명이 출전해 금 1, 은 2, 동 1개 등 모두 4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장애인체육회 탁구팀 주영대(48)는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주영대는 탁구 남자 TT1 부문 세계랭킹 1위다.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주영대 선수./경남장애인체육회/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주영대 선수./경남장애인체육회/

    장애인 탁구는 장애 등급별로 경기한다. 장애인 탁구에서 등급은 국제탁구연맹(ITTF) 기준에 따라 TT1~TT10까지 나뉘어진다. 1~5등급은 휠체어에 앉아서, 6~10등급은 서서 경기한다. 패럴림픽에서는 이를 CLASS1 등으로 표기하는데, 1단계가 가장 중증 장애인이다. CLASS1이나 CLASS2는 손아귀 힘으로 라켓을 잡을 수 없어 붕대 같은 것으로 라켓을 손에 고정하고 경기하는 경우가 많다.

    주영대는 이번 패럴림픽에 CLASS1등급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주영대는 지난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장애인 탁구 선수로 본격 활동하게 됐다. 그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TT1에서 금메달, 남자 휠체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영대 선수가 2019 방콕오픈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장애인체육회/
    주영대 선수가 2019 방콕오픈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장애인체육회/
    주영대 선수가 2019 방콕오픈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장애인체육회/
    주영대 선수가 2019 방콕오픈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장애인체육회/

    2015년 코파코스타리카 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 남자단식 TT1 금메달, 2016년 슬로바키아 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 남자단체전 TT1 금메달에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TT1 은메달, 남자 단체전 TT1-2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운동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러한 성과는 타고난 운동신경과 노력이 한몫했다.

    주영대는 지난 2018년 연말 경남장애인체육회 탁구팀이 생기면서 부산시장애인탁구협회를 떠나 고향팀에 합류했다. 주영대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해 왔고, 리우 패럴림픽 상대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영상 분석과 함께 지난 2019년부터 국제대회 시합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는 등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금메달의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오는 25~26일 오후 1시 40분과 27일 오전 9시 40분 각각 CLASS1 개인전 예선을 거쳐 27일 오후 4시에는 8강전이 펼쳐지고, 28일 오후 2시 20분 개인전 준결승, 30일 낮 12시 45분에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주영대는 결승 진출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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