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있는 봉암교에 자살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를 추진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창원 봉암교 아치 위에 올라가 투신 소동을 벌이다가 2시간 만에 자진해 내려온 바 있다.

이에 박주야 회원구청장 및 관계자들은 17일 자살예방을 위해 ‘봉암교 안전사고예방 구조물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상지를 둘러봤다.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 및 관계자들이 17일 자살예방을 위해 ‘봉암교 안전사고예방 구조물 설치사업’을 추진, 대상지를 둘러보고 있다./창원시/

봉암교 위 아치구조물은 완만한 곡선경사 형태로 설치돼 있어 특별한 장비 없이도 자살시도자가 경사로를 이용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구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산회원구청은 ‘봉암교 안전사고예방 구조물 설치사업’을 추진, 경사로에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시설물 설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마산회원구 안전건설과는 연내 아치구조물 오름방지롤러를 4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은 “봉암교 안전사고예방 구조물 설치사업의 조속한 시행으로 자살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