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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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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조협회-경남약사회 ‘아름다운 동행’

약사회 25년째 ‘메세나 후원’에
시조협회, 감사의 마음 담아
‘경남시조’에 문학상 특집 마련

  • 기사입력 : 2021-09-22 21: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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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시조문단과 경남약사회의 ‘메세나’가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메세나는 기업이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경남약사회는 25년째 경남시조문학상을 후원하며 물심양면 경남시조시인협회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시조협회 임성구 회장, 경상남도약사회 최종석 회장과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들의 만남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상남도약사회 김종수 회장과 황송학, 이달균 시인이 경남시조시인협회 김연동 당시 회장과 자매결연을 통해 ‘경남시조문학상’을 제정했다.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지원이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 2008년엔 경남메세나 시상식에서 ‘Arts and Business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남시조시인협회 임성구(왼쪽) 회장과 경남약사회 최종석 회장이 ‘경남시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시조시인협회 임성구(왼쪽) 회장과 경남약사회 최종석 회장이 ‘경남시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성구 경남시조협회장은 “매년 꾸준히 작품을 선정할 수 있었던 것은 약사회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경남시조’에 경남시조문학상이 걸어온 발자취 특집을 마련해 역대 회장단의 글을 실었다”고 말했다.

    경남시조시인협회가 발행하는 ‘경남시조’ 38호에는 김교한, 이우걸, 김연동, 김복근, 홍진기, 강호인, 서일옥, 하순희, 이달균 시인이 그 고마움을 담아 글을 썼다. 김종수, 이병윤, 이원일 약사회 역대 회장단은 문집에 원고를 보내는 것으로 이에 화답했다.

    이원일 전 약사회 회장은 책에서 “몸이 아픈 것이야 약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은 시조가 아닐까 한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보듬는 것에 약과 시조는 아주 잘맞는 궁합이다”고 전했다.

    최종석 약사회 회장은 “어두운 진흙 속에서도 꽃을 피워내는 연꽃처럼 경남시조협회 회원들이 ‘경남시조’ 발간이라는 꽃을 피워내는 것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결연사업을 통해 끈끈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서로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정민주 기자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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