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1년 10월 25일 (월)
전체메뉴

황일순 교수 “경남을 소형원전산업 메카로”

황일순 UNIST 교수, 세미나서 주장
“대형원전보다 안전성·경제성 좋아
시장 선점 위해 국가적 지원 필요”

  • 기사입력 : 2021-09-27 21:05:45
  •   
  • 세계 최고 원전산업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경남을 소형원전산업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원전수명관리학회장인 황일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지난 25일 창원폴리텍대학에서 열린 ‘경남을 세계적 소형원전산업 메카로’라는 제하의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25일 창원폴리텍대학에서 열린 ‘경남을 세계 소형원전산업 메카로’라는 제하의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펼치고 있다./윤영석 국회의원실/
    지난 25일 창원폴리텍대학에서 열린 ‘경남을 세계 소형원전산업 메카로’라는 제하의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펼치고 있다./윤영석 국회의원실/

    이날 세미나는 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황일순 UNIST교수,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설상석 창원대 교수, 김시홍 두산중공업 팀장 등이 참석했다.

    황 교수는 “강대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기후변화와 재해에 따라 생산량을 예측할 수 없고 안정성과 경제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때문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에너지인 원자력의 안전성을 부단히 개선하는 것이 에너지 정책의 바른 길이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는 더욱 안전한 첨단 소형 원전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형 원전보다 출력이 훨씬 작은 소형 원전은 후쿠시마와 같은 복합재난이 발생해 모든 안전장치가 고장 나더라도 원자로 멜트다운이나 수소 폭발이 없이 자연적으로 식히고, 위험한 방사능 유출을 막는 것을 필수 요건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소형 원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황 교수는 “현재 약 100종에 달하는 소형 원전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유럽이 앞서 나가서, 물보다 더 안전한 냉각재를 사용하는 제4세대 원전기술을 소형화하고 있고, 제4세대 원전기술로서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해 경제성도 올리는 한편 고준위폐기물 문제까지 해결함으로써 안전성과 함께 지속가능성까지 보장할 수 있다”며 “방사능 유출 없는 첨단 소형원전 개발을 통해 경남을 세계적 소형원전산업 수출 메카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도 “소형원전산업이 세계적인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소형원전의 연료는 40년이상 무교체 연료를 사용하므로 특수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이후 윤영석 의원도 경남을 소형원전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는 황 교수의 의견에 동조했다.

    윤 의원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초소형원자로 등 안전하고 새로운 원전기술을 원전산업의 메카라고 불리는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조성해 우리나라가 세계 원전산업의 새로운 전환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2030년 13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소형 원전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소형 원전 설계 및 생산에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은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세계최고의 원전산업 경쟁력을 갖고 있고, 소형 원전이 활용되는 주요 분야인 거제, 통영, 고성의 조선해양산업과 진주, 사천의 항공우주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로서 경남지역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경남이 세계적 소형 원전산업의 메카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