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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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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 속도 붙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최종 반영
국토부 “심의절차 거쳐 본격 추진”

  • 기사입력 : 2021-09-28 20: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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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전국 116개 신규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하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 경남은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6824억원)등 16개 사업이 최종 반영됐다. 이는 지난 8월 기획재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9건의 사업과 일괄예타 면제 대상 사업 7건이 반영된 결과로 일반국도 13건, 국가지원지방도 3건, 총 연장 95㎞, 사업금액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1조9110억원에 이른다.

    의령~정곡·함안 여항~창원 내서 등
    경남 총연장 95㎞ 16개 사업 포함
    사업금액 1조9110억원 ‘전국 최대’


    국토부에 따르면 남해 서면~여수 신덕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등 고난도 공사의 경우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도 3호선 삼동~창선 구간 4차로 확장 사업(1656억원)도 포함됐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삼동~창선 구간 확장 사업은 총 8480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이번 건설계획 중 3조2482억원이 투입되는 일반국도 신설 및 확장 사업(28개 사업) 부문에서 전 사업비의 2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의령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의령읍~정곡면을 잇는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 사업도 확정됐다. 이 사업은 9.3㎞ 구간에 971억원이 투입된다.

    함안군의 숙원사업인 함안 여항~창원 내서간 국지도 67호선 건설사업과 함안 가야~법수 국지도 67호선 건설사업도 최종 반영됐다. 함안 여항~창원 내서 사업은 총 길이 6.65㎞ 2차선 신설사업으로 함안군이 20여년 동안 도로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사업이다. 함안 가야~법수 건설사업은 총 길이 4.58㎞ 4차로 확장사업으로 국지도 승격(2016년 7월) 이전 지방도 1011호선으로 2010년부터 확장공사를 시행해 왔으나 국지도 승격 이후 사업이 중단된 사업으로 병목현상으로 인한 통행불편 및 사고발생률이 높아 도로 확장이 시급했다.

    거제 국도 14호선 남부~일운 구간 2차로 개량사업도 계획에 포함됐다. 이 사업은 남부면 저구리에서 일운면 지세포까지 연장 14.3㎞ 구간으로 국비 2022억원이 소요된다. 남부~일운 구간은 연간 7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주요 관광도로지만 도로 기하구조 불량으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할 뿐 아니라 주말이나 관광 성수기에 상습적으로 교통이 정체되는 구간이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밀양 부북~상동(국도58호선), 함안 여항~내서(국가지원지방도67호선), 사천 사남~정동(국도대체우회도로) 3건은 부산국토관리청에서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거제 남부~일운 구간 2차로 개량사업 등 나머지 사업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수한다.

    경남도는 “국도58호선 밀양 부북~상동, 국도20호선 의령~정곡 등 경남 중부지역 국도 사업이 대거 반영된 것은 현재 건설 중인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지역 간 이동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망 구축에 중점을 둔 까닭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유경·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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