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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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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교 급식비 단가 2.5% 인상한다

내년부터 도내 학교 급식비 단가 2.5% 인상
경남도·교육청 ‘교육행정협의회’
통합교육체제 강화 등 7개항 합의

  • 기사입력 : 2021-09-29 2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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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학교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2022년부터 급식비 단가가 2.5% 인상된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29일 ‘2021년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통합교육 행정체제 강화와 학교 급식비 단가 인상 등 7개 사항에 합의했다.

    이날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훈 도교육감은 △새로운 경남 미래교육을 위한 통합교육 행정체제 강화 △ 2022년 학교급식비 단가 인상 △2022년 저소득층 무상급식비 재원분담률 한시적 조정 △2022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 편성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등 공동사업 적극 추진 △로봇랜드 활용 미래교육 인재양성 협력 및 현장체험 교육 강화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연계 고교인재 육성 협력 등 7개 사항에 대한 합의를 체결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왼쪽)과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9일 오후 경남교육청에서 2021년 경남도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왼쪽)과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9일 오후 경남교육청에서 2021년 경남도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두 기관은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을 중심으로 통합교육 행정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통합교육추진단 출범 2년간 성과를 점검하고 3년차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시·군과 마을 단위 등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한편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통해 고교인재 육성과 기업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또 최근 식품비 물가상승률과 소비자 물가지수를 반영하여 학교급식비 단가를 2021년 대비 2.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국내산 및 친환경, 유전자 조작이 없는 식재료 구매 확대를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2022년 저소득층 무상급식비 재원분담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각각 7:3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작은학교 살리기 3개소와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14개교, 학습카페 및 홈베이스 구축 12개교, 미래교육 모델학교 5개교 유지·관리, 시·군 교육협력 사업 2개 지역에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신규사업의 예산편성에 합의했다.

    또 두 기관은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오는 11월 교육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신청하고, 유치원 및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이밖에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 교육청이 적극 참여하여 고교 인재-기업 간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시행하고 경남-울산 공유대학(USG) 홍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하 권한대행은 “지난 2년간 도와 교육청 중심의 통합교육행정 모델이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둬 전국적인 우수사례가 되고 있다”며 “도와 교육청이 경남의 미래, 아이의 미래를 위해 교육환경 변화에 함께 대응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과 경상남도는 학교급식 경남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각별하게 협력하여 학생과 학부모를 넘어 전체 도민들에게 큰 희망을 준 성과들을 만들어냈다”며 “경상남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경남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는 도와 교육청이 지역 교육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교육사업을 협력하여 도민들에게 질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도는 2019년 10월 교육청에서 5명, 도내 대학에서 3명을 파견받아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을 출범했다. 추진단은 기관 간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공동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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