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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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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 ‘텃밭 다지기’ 나섰다

JP경남 희망본부 출범식 참석
창원·진주 당협 돌며 지지 호소

  • 기사입력 : 2021-10-04 21: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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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국회의원이 4일 창원과 진주에서 경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예비후보가 된 이후 처음으로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온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김하용 의장 등 20여명의 도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 뒤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JP경남 희망본부 출범식에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김한표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60여명이 임명장을 수여 받았으며, 경남 선대위는 김재경, 하영제 위원장을 포함한 3인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경남도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경남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경남도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경남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홍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저의 개명과 속옷을 시빗거리로 삼았다. 경선이 추잡한 코미디가 되어 간다. 이런 경선이 있나 할 정도로 걱정스럽다”며 “오늘도 윤 전 총장 진영 대변인이 나와서 하는 말이 ‘그 후보는 손을 씻을 때 손가락만 씻는다’였다. 잘못했으면 양해를 구해야지 거짓말하고 있다. 대선판을 코미디 대행진으로 만들고 있다”고 쏘아부쳤다.

    홍 의원은 이어 “제가 취약했던 20·30·40세대와 호남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 등 일반여론조사에서 많이 앞서고 있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은 당원 여러분만 돌아오면 된다. 제가 나가면 상대 후보를 압도할 수 있다”며 “경남에서 제 지지율이 70% 정도 나오는 게 맞지 않겠느냐. 지지자 한 사람당 10명 이상 설득해달라. 고향에서 그렇게 안 해주면 정말 안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2017년 경남도지사 시절 대선 출마와 관련해 “경남지사 할 때는 정치를 태어난 고향에서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예기치 않게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고심 끝에 안 될 줄 알면서 대선에 나갔다. 그나마 남아 있는 보수우파 세력을 하나로 묶어서 당의 소멸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경남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행사 이후 창원의창구, 성산구, 진해구, 마산합포구 당협 사무실을 각각 방문하고 오후에는 진주 갑, 을 지역구를 찾아 당원 및 지지자와 인사하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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