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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확진자 감소로 방역 경계 느슨해질라

  • 기사입력 : 2021-10-19 20: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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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가 3달 만에 100명대로 내려섰다고 한다. 경남도가 집계한 것을 보면 지난 10~16일인 올해 42주 차 확진자 수가 176명으로 집계 됐다. 28주 차에 기록한 186명 이후 14주 만에 다시 100명대로 내려선 것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5.1명으로 전 주의 71.4명과 비교할 때 무려 70%나 감소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0.62로 전주의 1.07에 비해서는 많이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것 같아 매우 다행스럽다.

    종전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코로나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도내의 경우 식당·카페를 포함하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10명까지 모임이 확대 허용됐다. 자영업자들의 매출 회복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임 활성화가 방역 시스템에는 상대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주변 식당 등지에서 출입자 관리를 종전보다 느슨하게 운용하는 것이 목격되는 것은 그런 우려에 한몫을 하는 사례다. 현재 확진자 감소는 백신 접종률이 전 인구 대비 60%대 초반으로 상향되고 중증 환자 진료를 위한 의료 시스템 대응 역량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그런 의료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도내의 경우 최근 격리 중 확진된 비율이 9.7%p 증가한 27.3%에 이르고, 가족 간 전파 감염 비율도 23.3%에 이르고 있다는 점은 유념해 볼 일이다. 특히 일부 제조업체에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것도 새겨볼 일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소 완화된 것이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사회적 실험이라고 본다면 철저한 개인 방역을 통해 이 관문을 성공적으로 넘어서야 한다. 자칫 위드 코로나 방역 시책 도입 기대 분위기에 편승한 방역 경계의 느슨함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불식되도록 개인과 사회적 방역 수위 유지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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