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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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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현대重, 한국형 경항공모함 개발 맞손

함재기 운용·관제·훈련체계 등 협력
KAI 개발 기동헬기 ‘마린온’도 탑재

  • 기사입력 : 2021-10-20 0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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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울산의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KAI 안현호 사장과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은 19일 서울 ADEX 2021 행사장인 서울공항에서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양사는 경항공모함의 고정익·회전익 항공기, 무인기 등 함재기 운용 및 관제를 비롯해 군수지원체계, 훈련체계, 시험평가 분야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각각 전투기와 함정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KAI와 현대중공업의 전략적인 협력은 경항모의 건조부터 운영, 유지 그리고 함정 및 함재기 운영 능력 육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항모의 주 전투력은 함재기이다. 함재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느냐에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 KAI는 자체 개발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탑재할 계획이다.

    KAI 안현호 사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항모가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대양해군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항공기 운용, 정비, 훈련체계 등 일체의 노하우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은 “유사 이래 대한민국이 보유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급 전략자산이 될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을 조선과 항공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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