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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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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맞춰 확진자 ‘재택치료’ 전환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자로 확대
18개 시군 전담팀·의료기관 구성
창원·진주·거제 집단감염 여파

  • 기사입력 : 2021-10-26 2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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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기는 등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전환에 돌입한 가운데, 경남도가 코로나 확진자 치료 또한 기존 ‘시설 격리’에서 ‘재택 치료’ 중심으로 전환을 꾀한다.

    경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25일 창원축구센터 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접종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25일 창원축구센터 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접종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재택 치료 전환= 경남도는 26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 코로나 확진자의 치료가 기존 ‘시설 격리’에서 ‘재택 치료’ 중심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기존 미성년, 보호자 등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재택치료를 본인과 보호자가 동의하고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 확진자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에 19개팀, 197명의 재택치료 전담팀을 구성하고, 안전한 재택 치료를 위해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활용해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처방을 진행한다. 재택치료환자를 24시간 원격으로 관리하며, 응급상황 대비 24시간 비상 연락과 즉시 이송이 가능하도록 119와 협력체계도 구축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지역 특성별로 통영·남해·하동 3개 시·군은 지자체 주도로 나머지 15개 시·군은 의료기관이 주도해 재택치료를 관리한다.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은 27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26일 현재까지 지정 절차를 완료한 기관은 8개 기관이다.

    ◇확진자 현황= 26일에도 진주, 창원, 거제에서 집단 감염 여파가 지속됐다. 경남도는 25일 오후 5시 대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명(경남 12607~12656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 19명, 거제 13명, 진주 9명, 통영 3명, 사천·양산 각 2명, 함안·고성 각 1명, 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24명, 조사 중 11명, 거제 소재 회사 관련 6명, 창원소재 의료기관 관련 4명, 창원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 해외입국 1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8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모두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지난 25일 경남 12597번 확진 이후 해당 회사관련 종사자 3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창원 확진자 중 2명은 창원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로 원아와 가족 각 1명으로, 창원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창원 확진자 3명과 함안 확진자 1명은 창원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로, 창원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거제 확진자 중 6명은 거제소재 회사관련 확진자로 5명은 종사자, 1명은 동선 접촉자로, 거제 소재 회사 관련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26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346명이다. 퇴원 1만2269명, 사망 37명, 누적 확진자는 총 1만2652명이다.

    ◇43주차 현황= 지난17일부터 23일까지 43주차 총 확진자 수는 42주차(176명) 대비 59명 증가한 235명을 기록했다.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3.6명이다.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 80명(34.0%), 거제 53명(22.6%), 김해 48명(20.4%), 진주 13명(5.5%), 함안 10명(4.3%)순이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42주차(0.62) 대비 0.23 증가해 0.85를 기록했다. 추정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비율이 61.7%로 가장 많았다. 이는 한 주간 도내 제조회사와 요양시설, 어린이집 중심의 집단감염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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