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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친문 코드 인사”

  • 기사입력 : 2021-10-28 08: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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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서일준(거제·사진) 의원은 27일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친문 코드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감사원장 인사청문회특위 위원인 서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03년 1월부터 2월까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에서 파견 근무했다. 노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03년 4월부터 12월까지는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같은 부서에서 일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도 이 시절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했다.

    최 후보자는 청와대 파견을 끝낸 후인 2003년 12월 ‘감사원 내 특수부’라 할 수 있는 특별조사국 3과장에 임명됐다. 특별조사국은 전 부처 공무원, 공기업 임직업과 관련한 첩보, 민원을 처리하는 실세 부서로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업무 협조가 필수적인 곳이다.

    서 의원은 최 후보자가 감사원에 복귀한 이후에도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을 비롯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서 의원은 “최 후보자의 이러한 경력이 감사원장에게 요구되는 중립성과 정치적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바탕으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우리 사회를 보다 투명하게 만들어야 할 감사원장 후보자가 코드 인사 의심받는 것은 치명적인 흠결”이라고 지적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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