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창원의 한 의료기관의 정신병동에서 직원과 환자 121명이 집단으로 코로나 19에 확진됐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정신병동 3층을 봉쇄하는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28일 직원 1명, 환자 2명 등 3명 확진자가 처음 발생해 당일 동선에 노출된 직원과 환자 39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직원 8명, 환자 110명이 추가 확진돼 29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121명이다.
하지만 진단 검사 중 26명은 검체량이 적어 재검사에 들어가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29일 창원의 한 의료기관의 정신병동에서 직원과 환자 121명이 집단으로 코로나 19에 확진돼 정신병동 3층을 봉쇄하는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성승건 기자/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중이지만 2~3층으로 된 정신병동은 폐쇄구조지만 내부에서는 환자들끼리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구조여서 확진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환자들보다는 최근 들어온 환자나 출퇴근을 하는 직원들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놓고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면서 “확진자들은 지난 5월∼6월 무렵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2주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는 만큼 실상 전원 돌파 감염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21명이 집단으로 코로나 19에 감염된 마산의 한 의료기관 병동./성승건 기자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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