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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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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 공포… 부스터샷 신속히 접종을”

창원 한 병원 집단감염 지역 긴장
확진 166명 중 133명 접종 완료자
경남 최다 돌파감염 사례로 기록

  • 기사입력 : 2021-10-31 20: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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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한 병원의 대규모 돌파감염 소식에 그동안 무심하게 생각했던 돌파감염의 공포가 느껴져 덜컥 겁이 났어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창원의 한 병원에서 133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진되자, 돌파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접종 기간이 오래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창원의 한 병원 모습./성승건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창원의 한 병원 모습./성승건 기자/

    창원시에 따르면 28~29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1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들 확진자 중 133명(80.1%)은 지난 5~6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경남 최다 돌파감염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돌파감염은 전국적으로도 증가세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8월 4주차 6.7%에 그쳤던 돌파감염율은 7주 뒤인 10월 2주차에 33.5%로 급증했다. 이 기간 사망한 환자 280명 중 23%, 위중증 환자 17.7%가 접종 완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100명이 넘는 대규모 돌파감염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돌파감염이 발생한 병원 인근 공원에서 만난 최모(67·여)씨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환자들이 확진될 줄 누가 알았겠냐”면서 “코로나가 무섭기는 하다. 큰 변을 당하기 전에 부스터샷 예약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질병관리청 지침상 부스터샷 접종은 2차 접종 후 6개월(180일)이 지난 시점에 맞는 것이 원칙이고, 감염 위험이 큰 면역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는 2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하지만 창원 사례는 지속적인 약물 치료로 면역이 저하됐음에도 4~5개월간 부스터샷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한 병원과 유사한 환경에 놓인 요양병원들도 신속한 부스터샷 백신 배정을 촉구했다. 창원시 성산구의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외부인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돌파감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며 “아직 부스터샷 백신 배정이 되지 않아 환자·직원들의 불안감이 상당히 크다”고 호소했다.

    방역당국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하고 있고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은 지난 25일부터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마산보건소 건강관리과 이지련 과장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신속한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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