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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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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매매 집결지’ 활용방안, 시민들과 머리 맞댄다

오는 12일 공원조성 원탁토론회

  • 기사입력 : 2021-10-31 2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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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을 대상으로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토론회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여성인권유린 116년 창원시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공원조성 원탁토론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해당 지역의 세부 정비·활용방안에 대한 각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나왔지만, 세부적으로 해당 공간을 어떤 내용으로 채워갈지에 대해 여성계나 주민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토론회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성동 성매매집결지는 지난 1905년 마산항 개항 이후 생겨나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이곳에는 현재 11개 업소, 종사자 50명 안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6월 이 일대를 근린공원으로 조성하는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같은 해 7월에는 창원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인권보호 및 자립·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토론회 참여 신청은 오는 2일까지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여성가족과(☏225-3983)나 경남여성인권지원센터(☏246-8297)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시청 전경./경남신문 DB/
    창원시청 전경./경남신문 DB/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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