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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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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높은 경선 투표율… 누가 웃을까

당원 투표 3일 오후 5시 기준 61.46%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전화로 진행
오늘 투표 마무리, 내일 결과 발표

  • 기사입력 : 2021-11-04 0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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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율이 3일째 60%를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이어가면서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원 투표율은 3일 오후 5시 기준 61.46%(전체 선거인단 56만9059명 중 투표자 수 34만9762명)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2일 모바일 투표와 이날 시작한 ARS 전화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ARS 투표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이 대상이며 4일까지 진행한다. 흥행을 이어간다면 최종 투표율은 70%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3일부터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4일까지 양일간 전화면접 방식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출한 안심번호를 사용해 100% 무선전화로 진행한다. 조사 대상자는 4개 여론조사업체에 각 1500명으로 총 6000명이다.

    이후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한 결과를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하는 전당대회에서 공개하고 대선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높은 투표율과 관련해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3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부패 몸통과 싸우는 전쟁”이라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그 즉시 ‘정권교체를 위한 반(反)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틀만 지나면 이제 무대홍(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으로 간다”며 “경선 후에도 4개월 동안 상대를 압도할 도덕성, 정책, 경력, 능력을 겸비한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대선에서 도덕성과 품격이 제대로 된 대통령을 가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민의힘) 여론조사에서 유승민을 지지해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가장 리스크가 적고, 정권 교체 승률이 높은 사람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면 된다”며 “원희룡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대결을 통해 국민에게 기대와 희망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 당원이 1일 국회 사무실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 당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는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되며 그 결과는 오는 5일 공개된다. 당원 투표는 오는 1∼2일 모바일 투표와 3∼4일 ARS 전화 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여론조사는 3∼4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별도 진행된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 당원이 1일 국회 사무실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 당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는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되며 그 결과는 오는 5일 공개된다. 당원 투표는 오는 1∼2일 모바일 투표와 3∼4일 ARS 전화 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여론조사는 3∼4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별도 진행된다. 연합뉴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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