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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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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때 자격시험 치른다

상임전국위원회서 당규 개정 의결
내년부터 적용… 최대 30% 가산점

  • 기사입력 : 2021-11-04 08: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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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부터 공직 후보자 역량을 검증하는 자격시험을 실시하고 최대 30%의 가산점을 준다.

    당초 불합격하면 공천을 주지 않는 합격제를 구상했으나 당내 반발을 고려해 가점제로 절충했다.

    국민의힘은 3일 비대면 방식으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자격시험 평가 결과에 따라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자격시험은 지방선거 공천에 한정되며 총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자격시험을 통해 당원 확보 등 조직 기반이 약한 젊은 층을 선거판에 대거 끌어들이자는 구상이다.

    자격시험은 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정당법·지방자치법·정치자금법·당헌·당규 등을 묻는다. 경제·외교·국방 등 시사 현안을 묻는 문제도 낸다. 평가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험 문제는 객관식으로 나온다.

    경선 가산점 분야의 세부 범위와 방식은 당 선거관리위원회 의결로 정하되 후보 1인이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은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최대 30%를 넘을 수 없다. 자격시험 가산점과 별개로 경선에 참여한 정치 신인·여성·청년 등 후보는 득표수의 최대 2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은 사전에 당 공식 유튜브를 통해 강의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가 첫 번째 강사로 나선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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