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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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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고교, 김해 아동시설 관련 집단감염 잇따라

9일 경남 57명 추가…창원 2개 고교, 김해 외국인 아동돌봄 시설 관련 집단감염 확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1.34로 지난 주 1.34 대비 증가

  • 기사입력 : 2021-11-09 17: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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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창원 소재 고등학교와 김해 소재 외국인 아동돌봄 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경남지역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 후 일주일간 도내 코로나9 확진자 수와 감염 재생산지수가 모두 증가세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도내 집단감염 잇따라= 9일 창원 소재 2개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6일 A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감염된 후 같은 날 B고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2개 학교에서 학생 16명, 지인 1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확진자들을 창원소재 학교Ⅱ 그룹으로 분류했다. 도는 현재 해당 학교 2곳에 대해 임시선별소를 설치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학년은 10일간 비대면 영상수업으로 전환한다.

    또 이날 김해 소재 외국인 아동돌봄 시설 관련 12명의 확진자도 확인됐다. 지난 8일 김해소재 외국인 아동돌봄 시설 관련 원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시설 종사자와 원아 대상 전수조사 결과 종사자 2명과 원아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한편 도는 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김해시 15명, 창원시 14명, 고성군 6명, 양산시·거제시 각 5명, 사천시·진주시 각 4명, 김해시·밀양시·하동군·양산시 각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김해소재 외국인 아돌돌봄 시설 관련 12명, 창원소재 의료기관Ⅱ 관련 5명, 함양소재 농촌 일시고용 노동자관련 4명, 창원소재 학교관련 1명, 창원소재 학교Ⅱ 관련 1명, 창원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거제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13명, 수도권 관련 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3명이고, 나머지 1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기존 도내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창원소재 의료기관Ⅱ 관련 총 318명, 창원소재 의료기관 관련 총 31명, 창원소재 학교 관련 총 22명, 거제소재 의료기관 관련 총 60명으로 각각 늘었다.

    9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3531명이다. 730명이 입원 중이고, 1만2760명이 퇴원했고, 41명은 사망자다.

    위드 코로나 속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중인 7일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앞 마당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위드 코로나 속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중인 7일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앞 마당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위드 코로나’ 후 확진자 증가세=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후 일주일간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와 감염 재생산지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당분간 확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도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9일 경남도 코로나19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45주차인 1주(10월 31~11월 6일)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명으로 44주차(395명) 대비 늘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34로 지난 주 1.34 대비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수와 감염재생산지수 모두 4주 연속 증가세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149명(37.3%)로 가장 많았다. 집단감염으로 인한 감염은 44주차 272명(68.9)에서 45주차 184명(46.0)으로 줄었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적 모임 증가로 확진자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확진자 발생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업의 고통이 너무나도 크고 오래 지속되어 왔기에 코로나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어렵게 시작된 일상회복이 다시 후퇴하지 않기 위해 마스크쓰기, 주기적 환기, 그리고 적극적인 진단검사 실시 등 세 가지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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