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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일 해저터널 건설, 대선후보는 답하라- 박춘덕(창원시의원)

  • 기사입력 : 2021-11-09 2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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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대한민국 새 대통령이 탄생한다. 차기 대통령 후보들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각 진영의 후보들은 저마다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내세우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자영업·소상공인은 물론 중소기업인들까지 코로나19로 피를 토하고 있다. 다음 대통령은 파탄난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 40·50대 직장인들 역시 차기 대통령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로 먹고사는 문제를 꼽았다.

    필자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정치적 논리가 아닌 경제적 논리로 접근하길 바라며 대선 후보님들에게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제안한다.

    한일 해저터널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고 평화경제 구현의 바탕을 이룰 수 있다.

    해저터널은 한일 양국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대에 따른 역사적 의미를 확보함으로 환태평양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사업이다.

    해저터널은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주요 국가들의 참여로 동북아 평화·번영을 확산시킬 수 있는 사업이다.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확신할 수 있는 협력사업으로 대한민국 남동부의 중요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사람이 이동하는 것 이상으로 물류를 옮기는 것이 중요하며 터널 건설로 전기, 가스, 통신망을 연결해 자연 재해로 물류 교통이 끊어지면 막대한 경제 위기가 발생하므로 해저터널 설치로 고립되지 않고 바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해저터널은 한국과 일본만의 경제적 이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본-대한민국-북한을 잇는 환동해의 거대경제로서 해저터널의 이익은 일본, 한국만이 아닌 미국, 러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이익을 볼 수 있다.

    작금의 한일관계는 정치적으로 악화일로에 있으나 터널 건설로 인한 정치와 문화는 분리하되 경제적 측면은 고려되어야 한다. 지구촌 시대를 맞이하여 먹고사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가덕도와 쓰시마를 연결한다면 가덕 신공항과 진해 제2신항, 부산 강서구의 유라시아철도 출발점으로 창원과 부산은 동북아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다.

    지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정치권에서 한일 해저터널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지금은 대선후보가 답할 시간이다. 한일 해저터널 문제는 지방선거 공약을 넘어 영남권 대선공약으로 완성되길 희망한다.

    박춘덕(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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