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지난 11~13일 열린 제38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마산가포고 2학년 송태영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총 1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송태영은 1회전에서 대전유성고 최미르를 머리 한판으로 승리하고, 2회전 경북고 성민재에 2-0으로 승리했다. 3회전 인천고 김보성, 4회전 김해영운고 김세현, 두 선수에게 실점을 먼저 했지만 끈기있는 시합운영으로 2득점으로 역전승을 만들어 내면서 8강에 진출했다.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마산가포고 2학년 송태영이 개인전 우승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검도협회/

8강에서 과천고 임효원을 상대로 2-0승, 준결승에서 인천고 박현수를 상대로 먼저 시점했지만 2-1로 역전승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 전국 최강 성남고의 남석현을 상대로 선취 득점 후 실점해 1-1 상황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연속적인 퇴격머리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해 생애 첫 개인전 우승을 이뤄냈다.

배봉열 감독은 “송 선수는 한국중학교 검도 상비군 출신으로 평소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학생으로 훈련이 마무리 된 이후에도 개인 연습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특기 기술을 연마하는 ‘연습벌레’였다”고 말했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