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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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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부스터샷’ 기대·불안감 교차

50대·기저질환자·경찰 등 접종 시작
추가접종자 많지 않아 부작용 우려

  • 기사입력 : 2021-11-15 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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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감염 예방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50대와 기저질환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등 우선접종 직업군의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일부에 대한 추가접종이 진행됐다. 지난 1일에는 면역저하자, 8일에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이뤄졌다.

    창원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김모(28)씨는 “최근 부스터샷을 맞았다. 사실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부작용 걱정이 없을 순 없었다”며 “하지만 의료인으로서 돌봐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맞았다”고 말했다.

    김모(52·김해시 외동)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도 늘어나는 상황에 어머니가 70대로 고령인 만큼 추가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게 안전하다고 판단해 부스터샷을 맞았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하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한편 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얀센 접종자인 이모(35·창원시 의창구)씨는 “지속적으로 백신 부작용에 이야기가 들려오고 더구나 얀센 교차 접종은 케이스가 많이 없는 듯해 접종을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정부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돌파감염이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부스터샷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부스터샷을 접종한 뒤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보건의료인·돌봄종사자 등 우선접종 직업군 등은 접종 일정에 따라 정부를 믿고 추가 접종을 꼭 받아 달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경남신문 자료사진/
    백신 접종./경남신문 자료사진/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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