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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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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떼죽음 우포늪 관리체계 개선을”

창녕·경남환경운동연합, 낙동강청 앞 회견

  • 기사입력 : 2021-11-24 21: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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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붕어 집단 폐사가 발생한 우포늪을 제대로 보호해야 한다며 관리체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창녕환경운동연합과 경남환경운동연합은 24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들어 국가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에서 두 번이나 어류 집단폐사가 일어났다”며 “우포늪을 관리하는 낙동강청이 지난 5월 발생한 폐사에 책임감 있게 대응했더라면 재발을 막을 수 있었거나, 최소한 폐사 원인 규명은 가능했을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창녕·경남환경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4일 낙동강유역청 앞에서 우포늪 붕어떼죽음에 대해 낙동강유역청의 책임감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녕·경남환경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4일 낙동강유역청 앞에서 우포늪 붕어떼죽음에 대해 낙동강유역청의 책임감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단체에 따르면 우포늪에서는 지난 9월말 발생한 붕어 집단 폐사 이전인 5월에도 일시적으로 집단폐사가 발생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우포늪 붕어 폐사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서식지인 우포늪의 환경이 악화됐다는 건 전문가의 소견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환경부는 예산을 확보해 우포늪에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낙동강청은 우포늪에서 발생한 붕어 집단 폐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2차례 전문가 대책반 회의를 진행한 뒤 세균감염 및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으며, 향후 용역을 통해 우포늪의 어류 서식지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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