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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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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있는 신발, 어떤 말을 할까?

도희주 동화작가 ‘왼짝 오른짝’ 펴내
2019년 한국안데르센상 공모전 우수작

  • 기사입력 : 2021-11-29 1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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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도희주 동화작가가 동화책 '왼짝 오른짝'을 펴냈다.

    이 이야기는 지난 2019년 한국안데르센상 공모전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안데르센상 심사위원회는 “동화 ‘왼짝 오른짝’ 단편은 하찮은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이별과 재회라는 보편적 감정을 유발해 내는 솜씨나, 설명을 최대한 절제하면서도 필요한 묘사는 놓치지 않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문장기법에서 작가의 숨은 내공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도희주 동화작가 '왼짝 오른짝'.

    표제작 '왼짝 오른짝'은 '무생물들도 대화할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한쌍에 익숙한 신발을 따로 따로 떼내고 서로 대화한다는 발상이 기발하다. 도 작가는 "신발은 종일 사람에게 봉사하는데, 그런 신발에게 고마워한 적 있나? 아무렇게나 발로 차고 벗어던지지는 않았나. 신발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뭐라고 할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 말했다.

    집게에 집힌 채 베란다 빨랫줄에 매달려 있던 운동화 오른쪽이 화단에서 '왼짝이'를 찾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조팝나무 아래에 있던 왼짝이가 화난 목소리로 고양이가 물어뜯고 있다고 답한다. 헤져 쓸모없어진 왼짝이와 짝을 잃어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른짝에 꽃을 심어 화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도희주 동화작가.

    도 작가는 "친구와 이웃과 가족과 심지어 나 자신과도 갈등을 겪는다. 그래서 마음에 아픈 상처가 남기도 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세상에 선물 아닌 것이 없다"고 말했다.

    도희주 작가는 창원에서 태어나 2007년 아동문예로 등단했으며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에 당선됐다. ‘퀵보드 탄 달팽이’, ‘굿샷! 쭈글이’, ‘시간 좀 주면 안 잡아 먹지’ 등을 펴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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