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2년 01월 19일 (수)
전체메뉴

“공공기관 이전 산업클러스터에 초점 맞춰야”

김정홍 위원, 창원상의 ‘창원경제연구포럼’ 서 성과 확대 차원 강조
지역산업 연계 R&D 중심 이전 필요

  • 기사입력 : 2021-11-30 21:47:07
  •   
  • 앞으로 이뤄질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서는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차원에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가 선정의 기준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정홍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30일 오후 창원상의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원경제 재도약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를 주제로 한 제21차 창원경제연구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창원상의가 주최한 이날 포럼은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논의되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창원시 성장의 디딤돌로 삼아야 된다는 점을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 연구위원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선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찾아 실행에 옮길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전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이는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집단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창원시의 기존 클러스터 구조 고도화 추진 △이전되는 공공기관 주도의 사이언스 파크 조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사이언스 시티로의 발전 추진 △기계산업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강소특구의 완성도 제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30일 오후 창원상의에서 ‘창원경제 재도약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를 주제로 한 제21차 창원경제연구포럼이 열리고 있다./창원상의/
    30일 오후 창원상의에서 ‘창원경제 재도약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를 주제로 한 제21차 창원경제연구포럼이 열리고 있다./창원상의/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이윤석 창원산업진흥원 미래산업기획팀장은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경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기계적으로 나누어 배치함으로서 지역의 안배는 달성하였으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은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는 공공기관이 지역의 기업과의 연계효과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국단위 서비스를 진행하는 공공기관이라도 해당 공공기관의 목적은 특정한 산업군 또는 특정한 분야에 특화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해당 분야에 맞는 지방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 100만 도시인 창원은 경남에서도 혁신지수 및 정주여건을 모두 고려할 때, 지역 산업과의 연계효과 등 획기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치단체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좌장 이은진 경남대학교 명예교수)에서 노진송 경남ICT협회 부회장은 “지역의 기존 주력산업이 대변혁기를 맞고 있지만, 전문인력 절벽과 청년인구의 유출 등으로 산업 다양화와 구조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수소, 방위산업, IT산업 등과 연관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의 유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채재우 한국재료연구원 경영전략본부장은 “창원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조산업, 정주여건 등을 갖추고 있지만, 수도권과의 거리가 멀다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국가적 아젠다의 이슈화와 선점 전략을 우선 추진해 특정 공공기관 유치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아젠다로 철도혁신클러스터 구축, 진해신항 시대의 물류 대전환, 국가 소재연구기관의 대통합 등을 제시했다.

    이수현 창원대학교 연구산학부총장은 “우리지역의 공공기관 이전은 지자체-대학-기업-지역혁신기관 등 지역사회의 모든 주체들이 협업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교육과 좋은 일자리를 찾아 지역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선 청년층이 선호하는 혁신 환경과 인적 자원이 풍부한 도심에 첨단산업의 일자리를 만들고, 대학이 지닌 입지적 장점과 혁신역량을 적극 활용해 고밀도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있을 제2차 공공기관이전 발표에 앞서,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준비를 계속해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