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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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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의 방향 청년이 말하고 교육감이 들었다

도교육청 ‘제2차 열린 대화-경청’ 개최

  • 기사입력 : 2021-12-01 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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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달 29일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 수담뜰에서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맞아 ‘경청! 경남청년이 말하고 교육감이 듣는다’는 주제로 제2차 열린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열린 대화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경남의 학교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청년 8명이 참여해 학창 시절 겪었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경남교육 정책의 변화된 부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교육청이 이번에 기획한 ‘경청!’ 이라는 열린 대화는 기존의 원탁토론회의 방법에서 벗어나 경험 중심의 실질적 대안 찾기 방식으로, 방송사와 함께 시사 토론의 형식을 취하고 도민들과 또 다른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처음 시도하는 방법이다.

    박종훈 교육감이 29일 도교육청 교육연수원 수담뜰에서 열린 제2차 열린 대화에 참석해 청년들과 경남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29일 도교육청 교육연수원 수담뜰에서 열린 제2차 열린 대화에 참석해 청년들과 경남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이번 열린 대화는 ‘학교는 나에게 ○○○이었다’의 핵심어로 교실수업, 진로와 진학, 대안교육, 학교폭력, 학교업무적정화, 학교밖청소년, 마을학교, 공간혁신 등 경남교육의 주요 정책과 연관된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경남 청년들은 학교에 대해 ‘사육장, 활력소, 나침반, 아쉬운 기억, 꿈을 갖게 해 준 곳, 집, 작은 마을, 지루한 곳’이라는 단어를 제시했다. 특히 개그맨 박성광 매니저로 이름을 알리고 진주로 돌아와 카페와 유튜버로 활동 중인 임송(33)씨는 ‘나침반’이라는 키워드로 대안교육과 현실의 괴리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

    ‘집’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대학생 김기모(23)씨는 본인의 학교밖청소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교육지원 강화와 커뮤니티 마련을 요청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 방향과 정책을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므로 열린 대화를 통한 ‘경청투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열린대화 ‘경청’은 3일 저녁 7시 40분 창원 KBS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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