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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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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의 ‘한국 100대 명산’ 완등기

남해경찰서 정성완 경감 책 출간
제주부터 울릉도·비무장지대까지
7년여 동안 전국 산하 직접 답사

  • 기사입력 : 2021-12-01 0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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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경찰관이 산림청지정 100대 명산 완등기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해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으로 재직 중인 정성완(60) 경감은 ‘산꾼 정성완의 산(山) 이야기’를 펴냈다. 총 425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주도에서부터 울릉도, 홍도, 비무장지대에 걸쳐 국내 100대 명산을 7년여 동안 등반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한국의 산하(山河)를 담았다.

    정 경감은 2012년 6월 10일부터 2019년 8월 17일까지 직접 답사하면서 산림청지정 100대 명산에 대한 유래와 얽힌 이야기, 특이한 점 등을 이야기 형태로 기술했다.

    그는 낙남정맥 능선인 정병산, 비음산, 대암산, 용제봉, 불모산, 장복산, 천주산, 무학산 등을 수없이 오르내렸고 2000년 5월 첫 주말부터 2019년 5월까지 지리산 성중종주(성삼재∼중산리 구간 35㎞) 70회, 영남알프스 태극종주(65㎞) 1회,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 3회, 용아장성 종주 1회,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등 산행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정 경감은 “고상한 지명은 해당 시군 지자체에 문의하고 고문서 등의 자료를 활용하는 등 충분한 내용으로 게재했다”며 “선등한 산객들의 자료를 참고해 페이스북에 기록을 남겨온 것이 오늘의 산림청지정 100대 명산 완등기를 출간하게 된 배경이다”고 말했다. 또 “부족함이 많지만 산객들이 산을 찾을 때 이야기의 소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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