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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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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남 한 달살이, ‘관광경남’ 알찬 홍보 창구되길

  • 기사입력 : 2021-12-02 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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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실시한 ‘경남에서 한 달살이’ 프로그램이 경남을 널리 알리는 관광홍보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보도다. 도는 지난 한 해 도내 15개 시·군에서 관외 거주 747명을 대상으로 한 달살이 사업을 진행했다. 참가자에게는 팀별(1~2명) 하루 최대 5만원의 숙박비와 여행 기간 내 1인당 최대 8만원의 체험료가 지원됐다. 한 달살이 사업 참가 경쟁률은 1.6대 1로 꽤 높았다. 전국에서 참가한 이들은 3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도 두루 분포됐다.

    본 란이 경남에서 한 달살이 체험 프로그램에 이처럼 주목하는 것은 여행 자제 권고가 이뤄진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뤄져 상당한 호감을 끌어냈다는 데 있다. 올해는 코로나 4차 대 유행 때인 7월부터 석 달간 일시 사업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대체로 순항했다는 평가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도심을 벗어나 나만의 공간을 찾는 현대인의 욕구를 천혜의 관광 자원을 보유한 경남의 자연 속으로 끌어들이는 이 같은 사업이 성과를 보였다고 판단하는 것은 참가자들의 과반수가 경남에서 멀리 떨어진 수도권(52.8%) 거주자라는 점이다. 이 중 만 39세 이하 청년 층이 절반 이상(56.5%)에 달해 경남을 외지에 알리는 메신저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했으리라 짐작한다.

    한 달 체험 프로그램이 단순히 ‘경남관광 홍보 창구’를 뛰어넘어 경남의 인구가 늘어나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국의 지역들이 안고 있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경남은 특히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많다. 이런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경남에 대한 이미지가 외지에 더 긍정적으로 알려지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외지인들이 경남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기 위해, 나아가 아예 경남으로 이주하기 위해 경남을 찾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났으면 한다. 내년부터는 도내 전 시군으로 이 같은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하니 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 아이템을 가미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꼭 가보고 싶은 경남, 가능하다면 살아보고 싶은 경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이겠지만 당국의 더 많은 노력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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