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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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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공원 명칭 변경 ‘주민발의’ 시작

합천 농민·시민단체, 도청 앞 회견
16일까지 유권자 1/50 모집해 접수

  • 기사입력 : 2021-12-06 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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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 ‘일해(日海)’를 따 논란이 된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위한 지명 제정 주민발의 운동이 시작됐다.

    합천군 농민회와 여성농민회 등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6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법과 조례에 근거해 공원지명제정 주민발의를 시작한다”며 “오는 16일까지 합천군 유권자의 1/50 청원인(840명가량)을 모집해 주민발의를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회원들이 6일 오전 도청 앞에서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위한 지명 제정 주민발의 운동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회원들이 6일 오전 도청 앞에서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위한 지명 제정 주민발의 운동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일해공원은 애초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명칭에서 지난 2007년 전두환 씨의 호를 딴 ‘일해공원’으로 변경됐다. 그로부터 14년째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주민 여론 수렴을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들은 “2007년 일해공원 지명 결정은 법과 규정을 정면으로 위배해 적법성을 하나도 갖추지 못한 임의적 행정행위인 셈이다”며 “우리는 법과 조례에 근거해 지명위원회 개최와 심의를 군수에게 직접 요청한 바 있지만 주민들의 간곡한 요구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발의를 접수해 적법한 요건과 절차를 갖추었음에도 군수가 또다시 외면한다면 군정 책임자로서의 자격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사퇴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여론조사마다 군민 의견이 반반 정도로 나와서 군민들이 서로 상처를 안 입을 좋을 방법이 있는지 고민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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